오늘은 나의 최애 술집
키엔오(Kieno)
를 소개하려 한다.
솔직히 이 가게는 리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만큼 사장님께는 죄송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술집이기 때문이다.
길을 가다가 보면 가게가 벽면 보다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못보고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
이 가게는 내 친구가 그냥 집 근처 술집을 들어갔다가 알게 된 곳인데, 너무 맛있어서 나에게 소개시주었다.
가게 입구부터 일본스러움이 확 하고 풍기는 키엔오.
가게 내부엔 테이블은 2개 뿐, 바 테이블로 다 되어있다.
그래서 더 일본 느낌이 물씬 나서 더 매료되었다.
불을 사용해야 하는 요리들은 주방이 안쪽에 따로 되어있어서
요리하는 것을 볼 수 없지만, 사시미 칼을 사용하는 것은
바 테이블 바로 앞에서 사장님께서 직접 해주시기 때문에 눈 앞에서 다 볼 수있다.
내가 이 가게에 빠지게 된 것은 바로
청어회
때문이다.
키엔오에서 처음으로 먹어 본 청어회인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처음에 이 가게를 오고 나서
거의 1년동안 잊지 못하였다.
(신림 살고 있었기에, 구의를 올 일이 자주 없었다.)
허나 내가 구의로 이사를 오고 가장 먼저 갔던 술집이 바로 키엔오이다.
(룰루랄라♪)
여사친과 둘이서 화요 한병과 청어회 뚝딱!
(이 가게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소주를 팔지 않는다는 것!!)
사장님 이슬이 팔아주세요 ㅠㅠ
화요가 남아서 혹시나 하고 시켜봤던 돈까스.
어머어머 이 술집 진짜 맛집이네!
를 생각하게 만들어줬던 날이다.
겉바속촉(겉은 바삭 속은 촉촉)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돈까스.
그 다음에 키엔오를 다시 갔을 땐 아쉽게도 청어회가 없었다.
(메뉴는 매일 매일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시켰던 모듬회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철에 따라서 가지고 오는 생선들이 다른데, 제철 생선으로 구성해주시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래도 내 최애는 청어회 !
사장님 제발 소주 팔아주세요..ㅠㅠ
이 리뷰를 보고 손님들이 많이 안갔으면 좋겠다.
내가 갔을 때 자리가 맨날 비어있기를...ㅎㅎㅎ
-모든 것은 직접 돈을 내고 먹고, 사진을 찍은 뒤 리뷰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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