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도르 Ardor
위치 :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3길 4-13 1층
영업시간 : 11:00 - 24:00
라스트오더 : 23:00
정기휴무 : 매주 월요일
성수동에 신상 와인바가 생겼다고 해서 친구들과 부리나케 달려갔습니다.
두 명의 셰프가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메뉴를 만들어 낸다고 하네요.
저희는 캐치테이블을 이용해서 예약을 했는데, 네이버에서도 예약이 가능하더라구요.
당일 워크인 보다 예약을 하고 가면 셰프님께서 좋은 자리를 미리 마련해주세요 ! (꿀팁)
입구에 도착하자마자부터 아 저기 분위기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출입문부터 레드브릭..!
그리고 투명한 유리의 출입문이 보이네요.
이때부터 맛있는 음식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 거렸어요.
너무나도 예뻤던 창가자리.
밖에서 봤던 느낌과는 또 다르더라구요.
구옥 건물에 리모델링을 해서 완전 다른 분위기를 내신거 같아요.
넓은 통창으로 개방감을 주어 낮에 연인과 옆에 앉아서
밖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에 와인 한 잔 하고싶다는 생각했습니다.
각 자리마다 예쁘게 세팅이 되어있고, 가방이나 물건을 놓을 수 있는 스툴이 옆에 있어요.
진짜 고깃집 가면 바구니 같은 것 있는데, 그런게 아니라 깔끔한 스툴 위에 짐을 놓을 수 있는
셰프님들의 센스를 보고 한 번 더 감탄 했습니다!
크게 스몰 디쉬와 메인 디쉬로 나뉘어져있어요.
스몰 디쉬는 9,000원 ~ 16,000원
메인 디쉬는 18,000원 ~ 31,000원으로 다양하게 나뉘어져있어요.
가격대가 음식 퀄리티에 비해서 안비싸서 놀랬어요.
다양한 종류를 가지고 있는 주류 냉장고
그리고 와인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어서 페어링하기도 좋고,
셰프님께 음식 주문 후 추천을 받을 수도 있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와인을 담당하시는 셰프님이 추천을 진짜 잘해주시더라구요)
런치도 최근에 시작하셨다고하는데, 디너에서 맛보지 못하는 음식이 있네요.
런치에 맞춰서 먹으러 와야겠어요. 새우 로제 너무 궁금해요.
저희는
감자 9.0
까르보나라 18.0
봉골레 19.0
라자냐 21.0
덕 31.0
을 시켰어요..
3명이서 가서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ㅠㅠ
주문 하고 나서 인테리어 구경하기 ㅎㅎ
셰프님들이 감성이 되게 좋으신 것 같아요.
깔끔하면서도 조화롭게 꾸며 놓으셨더라구요.
오픈 주방이라 요리하는 과정을 직접 보는 재미도 있고,
변태(?)인가 싶을 정도로 청결도 좋으셨어요.
와인잔 줄 맞춰서 정리 해놓은 것 보고 진짜 변태인가? 라고 한 번 더 생각이 들었습니다ㅋㅋㅋ
감자
가장 먼저 나온 것은 감자 인데요.
예약하면서 음식 사진 봤을 때 가장 궁금했던 음식이였어요.
저게 어떻게 감자지 ? 크로와상 같기두하고,,,? 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감자'라는 메뉴는
얇게 썬 감자를 도피누아즈를 해서 만들었고, 한번 튀겨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소스는 치폴레 마요네즈(직접 만드신다고 해요)를 곁들이고 차이브와 케이엔 페퍼를 올린 메뉴에요.
봉골레
드디어 시작된 파스타 향연...!
면 덕후인 저에게 파스타는 정말 애정하는 메뉴예요.
'봉골레'는
어패류는 그날 그날 신선하고 알이 좋은 거로 바꾸기에 달라질수있다고 하네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느낌이 팍팍 왔어요.)
요즘은 가리비 동죽 바지락으로 만들고(제철 음식을 제대로 활용하시는 것 같아요.)
위에 마이크로 샐러리잎을 올려서 향긋하게 마무리 하셨다고 해요.
어패류의 짭쪼롬한 맛이 면과 마늘, 샐러리와 정말 잘 어울려서
같이 온 친구 중에 1명은 봉골레를 원픽으로 골랐어요.
라자냐
그 다음 나온 메뉴는 라자냐예요.
라자냐는 사실 맛없없 메뉴이긴 한데,,,
다른 음식점과 좀 차별화 된 맛이였어요.
'라자냐'는
직접 만든 라구 소스(라구 소스가 진~~~~짜 맛있어요)와 베샤멜 소스를 켜켜히 올리고
마지막에 가지 반통을 숯에 구워 올렸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라자냐만 떠서 먹었을 때 황홀함 한 번 느끼고,
가지와 함께 먹었을 때 훨씬 맛있어요.
간이 세지 않아서 밸런스가 너무 좋았고, 토마토 베이스의 파스타를 좋아하시면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까르보나라
세번째 파스타는 까르보나라 !!
까르보나라는 사실 어느 이태리 레스토랑에 가도 다 있는데,
이 곳의 까르보나라는 조금 방식이 달랐어요.
조그마한 용기안에 신선한 노른자 2알이 들어가있어요.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 전통의 까르보나라를 만들고 싶었고 베이컨을 튀기듯이 구운 후 말려서 가니쉬로 사용해요.
그리고 손님이 직접 계란노른자 2개를 넣어서 만들어먹는 재미도 준 메뉴라고 하네요.
이탈리아 전통 까르보나라를 보면 계란 노른자를 사용하는데요,
계란 노른자와 치즈와 후추를 섞어 꾸덕하게 만든 후에
삶은 면과 구운 관찰레를 먼저 믹스해주고
더해지는 불(열기) 없이 파스타 면이 품고 있는 열과 함께
소스를 섞어서 만드는데,
아도르의 까르보나라는
마지막에 계란 노른자를 2알을 올려서 비벼서 먹는것이 차이점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먹으니 신선한 노른자의 고소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았어요.
다음에 집에서 까르보나라를 해먹는다면 이 방식도 한번 해보려구요.
오히려 열 조절을 잘못해서 노른자가 응고되는 방식보다 더 간편하고 맛있는 것 같아요!
마지막 요리는 덕 입니다.
아도르에서 가장 고가(31.0)의 음식인데, 가장 신선하고 맛있었던 요리였어요.
'덕'은
수비드로 저온조리 후 숯에 굽고 스모크 파프리카 소스(왼쪽)와 단호박퓨레(오른쪽)을 뿌려주고
여름에 나오는 꽃인 호박꽃을 튀겨서 곁든 메뉴예요.
하.......진짜.... 소스가 미쳤어요.
사진을 차마 찍지 못했지만 소스만 포크와 나이프로 싹싹 긁어먹었다니까요 ?
오리도 수비드로 저온 조리 후에 숯으로 구운거라 육질이 굉장히 부드럽고,
그 위에 숯 향이 베이면서 고소하면서도 씹으면 씹을수록 육즙이 흘러나와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호박꽃을 튀겨서(?)는 처음 먹어봤는데,
처음 먹어보는 식감에 새로운 맛이랄까요?
맛 표현이 어려워요 정말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어요!
그래도 다음에 간다면 또 먹어보고 싶은 메뉴예요 !
화장실
저는 사실 모든 음식점이든 여행 장소이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화장실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아도르의 화장실은 1인 화장실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청소를 엄청 열심히 하시는지
굉장히 쾌적했어요 !!
친구들과 정말 즐거운 식사자리 였습니다.
다음엔 연인과 같이 오려구요 !
직접 돈을 내고 먹은 후의 기록입니다.
(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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